생각이 많은 10대를 위한 뜻깊은 세계사

10대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세계사 책이 나와서 바로 소개합니다.

1. 제목

생각이 많은 10대를 위한 뜻깊은 세계사

2. 구성

저자 최은진

출판 나무생각

발행 2024. 2.22.

카테고리 역사, 문화

페이지 232쪽

사이즈 145*206*21mm

3. 목차

01 신화와 역사의 경계 : 인류의 등장과 고대 문명
02 십자가와 초승달 : 크리스트교 세계와 이슬람 세계의 형성
03 다시 열린 세계의 문 : 십자군 전쟁의 유산
04 세계에서 가장 부유했던 왕 : 만사 무사와 말리 제국
05 사막에서 발견한 타임캡슐 : 실크로드와 당제국
06 짧지만 강렬했던 만남 : 유럽의 대항해 시대와 일본의 남만 무역
07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 티 파티로 시작된 미국 혁명
08 권력자들이 두려워한 악마의 잔 : 커피와 프랑스혁명
09 누구의 말도 믿지 말라 : 세계관을 바꾼 과학 혁명
10 달콤한 역사의 쓰디쓴 그림자 : 대서양 노예무역
11 만들어진 전통 : 민족주의의 양면성
12 전쟁을 끝낸 과학자들 : 블레츨리 파크와 맨해튼 프로젝트
13 기억 속에 생매장된 비극 : 인도-파키스탄 분할
14 역사상 가장 위험했던 밤 : 냉전과 쿠바 미사일 위기
15 자연 vs 인간 : 에뮤 전쟁과 참새 전쟁

 

차례를 보면 15가지의 주제를 만날 수가 있습니다.

세계사 속에서도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은 굵직굵직한 주제들만을 뽑아 놓은 것 같아요. 시대순으로 나열된 다른 세계사 책들과는 사뭇 다른 구성으로 되어 있어서 일단은 색달랐던 느낌이었습니다.

4. 내용

내용을 보면 하나의 주제에는 3개에서 4개 정도의 소주제가 나오고 있으며 그 소주제에 대한 설명이 이어져 나오는데요. 강의를 듣는듯한 말투의 설명들이어서 술술 읽어 나갈 수가 있었습니다. 10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서 써놓은 쉽고 재미있는 내용이더라고요. 읽다 보면 어떤 한 시대, 해당하는 나라의 분위기와 흐름을 조금씩이나마 파악할 수가 있었습니다. 첨부된 일러스트도 귀엽고 간략하게 그려져 있는데요. 의미 있게 그려진 삽화라서 더 좋더라고요.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내용들이 부분 부분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6세기 중엽 유럽과 중동 등에서는 무려 18개월 동안 태양빛이 거의 없던 암흑기가 있었고 나중에 연구한 결과 아이슬란드에서의 대규모 화산 폭발로 인한 현상이었다는 사실이 신기했었는데 과학적인 사실도 같이 알려주니 좀 더 통합적인 공부가 되기도 했었고 재미있더라고요.

십자군 전쟁 편에서는 크리스트교인들이 신이 원한다는 명목으로 무슬림 국가를 침략하고 전쟁을 일으켰으나 결국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전리품을 챙기기에 급급했던 좀 사악한 모습을 보면서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게 전쟁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태어나면서 가졌던 장애로 인해 조롱과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그 장애조자 딛고 일어서서 강한 사자가 되었고 결국 밀리 제국을 건설했던 순디아타의 라이온 킹과도 비슷한 이야기는 참 감동적이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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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마무리

술술 읽어가다 보면 청소년이 읽는 책임에도 어른이 읽으면 너무도 유익하고 알찬 내용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얕았던 세계사 지식이 한층 업된 기분이 들더라고요.

글로벌한 요즘 시대를 살아가다 보면 나와 다른 삶을 살아왔고 또 가치관조차도 다른 외국인을 접할 기회도 많아질 텐데 그들과 좀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다른 나라의 역사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다 보면 폭넓은 식견을 갖게 될 테고 무엇보다 너무너무 유익하고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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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으로만 암기식으로 공부했던 세계사가 아닌 그 이면을 들여다보기 좋은, 다양한 시대를 살아왔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생각이 많은 10대를 위한 뜻깊은 세계사》를 만나보시면 어떠실까요?

저희 두 아이에게 꼭 읽어보라 권해야겠습니다.

소장가치 최고인 세계사 책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