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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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3

보물책창고 2024. 6. 17. 20:09

일상 속에 숨어있던 궁금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주는 과학 지식 정보책이 나와서 소개합니다. 

arte에서 출판된 사물궁이 시리즈입니다.

1. 제목

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3

2. 구성

저자 김경민, 권은경, 김희경, 윤미숙

출판. arte

발행 2023. 6.8

카테고리 과학

페이지 228쪽

사이즈 145*215*20mm

3. 목차

프롤로그 4

1부 자다가도 생각나는 생물 호기심
1 나이가 들면 왜 죽을까? 11
2 음악을 크게 들으면 정말 귀가 안 좋아질까? 17
3 다른 나라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한국인 특유의 체취가 있을까? 25
4 매운 걸 먹으면 왜 콧물이 나올까? 31
5 책상은 나무로 되어 있는데 왜 썩지 않을까? 37
6 어두운 곳에 들어가면 왜 아무것도 안 보이다 서서히 보일까? 43
7 나이 많은 남성들은 왜 눈썹과 수염이 길게 자랄까? 51
8 광합성을 하지 않는 식물도 있을까? 57

2부 엉뚱하고 기발한 물리 호기심
9 왜 산에서도, 동굴에서도 메아리가 생길까? 65
10 입으로 분 풍선은 가라앉는데 헬륨 풍선은 왜 뜰까? 71
11 어둠의 속도는 어떻게 잴까? 77
12 1분은 60초인데 1초는 어떻게 정할까? 83
13 귓속말에선 왜 숨소리가 많이 들릴까? 89
14 라테아트는 어떻게 모양이 유지될까? 95
15 휴대폰이 오래되면 왜 배터리가 빨리 닳을까? 101
16 고데기 온도는 어떻게 조절될까? 107

3부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화학 호기심
17 왜 어떤 단풍은 빨갛고 어떤 단풍은 노랄까? 115
18 상한 우유와 치즈는 뭐가 다를까? 121
19 빵에는 왜 스펀지처럼 구멍이 있을까? 127
20 프라이팬은 왜 불에 잘 타지 않을까? 133
21 찬물에 녹는 커피믹스는 어떻게 만들까? 141
22 오줌에서는 왜 지린내가 날까? 147
23 파마를 하면 어떻게 웨이브가 오래 유지될까? 153
24 수돗물과 정수기 물은 어떻게 공급되는 걸까? 159

4부 알아 두면 쓸데 있는 지구과학 호기심
25 강물은 안 짠데 바닷물은 왜 짤까? 167
26 해가 질 때 왜 하늘이 붉게 물들까? 173
27 갑자기 왜 화산이 폭발할까? 179
28 사막의 모래는 어디에서 왔고, 그 아래에는 뭐가 있을까? 187
29 토네이도는 왜 빙글빙글 돌까? 193
30 오로라는 왜 극지방에서만 보일까? 199
31 쓰나미는 어디서 시작될까? 207
32 별에도 착륙할 수 있는 땅이 있을까? 213

참고 문헌 220

 

차례를 보면 1부에서 4부까지 생물, 물리, 화학, 지구과학 등 과학 속 네 가지 분야를 주제별로 묶어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질문을 총 32가지 소개하고 있습니다.

소제목만을 보더라도 당연하게 느껴졌던 것들이 정말 왜 그럴까?, 왜 그렇지? 하는 궁금증이 생기더라고요.

4. 내용

 

1부 생물 호기심의 첫 이야기는 죽음에 관한 내용이었어요.

나이 들면 당연히 죽음을 맞게 되는 것이기에 여기에서 어떤 궁금증이 생길 수 있나 생각할 수도 있을 텐데 이런 사소한 궁금증에서부터 시작해서 과학적 사고를 하도록 도와주더라고요.

조선시대 서민들의 기대수명이 35세라는 사실도 알 수 있었는데 요즘 기대수명과는 너무도 거리감이 느껴져서 참 놀랍기도 했었답니다.

조선시대에 비해 지금은 수명이 두 배 이상 늘어난 게 사실인데 앞으로 미래는 미래수명이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거란 생각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요즘 현대인들은 노화에 더 부쩍 관심이 많아지다 보니 텔로미어라는 이야기도 많이 듣게 되는데 그에 관한 이야기도 참 재미있었습니다.

노화가 더뎌지면 그만큼 암과 같이 살아갈 날도 많아질 거라는데 암과 고통 속에서 오래 사는 것보다 자연스러운 죽음을 받아들이는 게 좋은 것 같기도 하고, 그럼에도 앞으로 얼마나 더 기대수명이 늘어나게 될까 궁금증도 자연스레 가져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과학적 이야기뿐만 아니라 평소에 알아두면 좋을만한 다양한 지식 정보들도 소개해주니 더욱 좋았던 것 같아요.

적절하게 배치된 그림들과 도표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참고가 많이 되었던 것 같고 그림자체만으로도 깜찍하고 참 귀여웠고 말풍선을 읽는 재미가 쏠쏠해서 아이들도 참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요즘 청소년 여섯 명 중 한 명이 소음성 난청을 앓고 있다는데 난청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도 해볼 수 있어 좋았고 귀 건강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DHT라는 성장촉진인자가 체모를 증가시켜서 나이 많은 남성들의 눈썹과 수염이 길게 자라게도 하지만 탈모를 유발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는 게 신기했었고 광합성을 하지 않는 식물도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어요.

사막에는 왜 모래가 많은 것이고 바닷물은 왜 짤 수밖에 없었는지, 쓰나미는 어디서부터 시작되는지, 잘 녹는 커피믹스의 비밀은 무엇인지 평소 당연히 알고 있던 지식들에 대한 별생각 없던 궁금증들까지도 어느 정도는 알 수 있게 되더라고요.

읽다 보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비밀들이 곳곳에 있던데 우리 아이들이 이런 궁금증과 비밀들은 앞으로 하나하나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읽는 이들에게 다방면으로 사고를 확장시켜 주기에도 참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5. 마무리

이 책을 기획한 사물궁이 잡학지식은 유튜브 채널에서 15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 있고 많이 알려져 있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는 얼마 전 학교 도서관에서 《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1》편을 빌려서 읽은 적이 있었는데 참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이번에 3편을 다시 만나게 돼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읽지 못한 2편도 너무 궁금해졌어요.

과학은 사소한 궁금증과 호기심에서 시작되었고 그런 궁금증 해결을 위한 끊임없는 탐구의 노력이 오늘날 과학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었다고 하니 앞으로는 사소한 호기심도 그냥 무심코 넘기지 말고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연습을 아이들과 같이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있는 저희 큰아이의 모습을 보며 참 흐뭇했었는데 아이들과 일상 속에서 마주하며 평소 궁금해했던 과학적 질문들을 해결하는데 이 책이 많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답니다.

자주 찾아서 읽어봐야겠어요.

생물, 화학, 물리, 지구과학을 주제로 총 32개의 질문을 분류하여 만든 《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3 과학》은 누구나 읽으면 너무 유용한 과학 지식 정보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일상 속 과학적 호기심을 이 책으로 충족해 보시는 건 어떠실까요?